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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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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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2차대전 시 독일 공군 소속으로, 포로가 된 연합군 조종사들을 (소련군 제외)

 

포로 수용소에서 신문하던 사나이가 있었다 바로 한스 샤르프 Hanns Scharff

 

후에 '신문의 명수' Master Interrogator라고 불려지게 되는 인물이다

 

 

 

 

뭐 포로를 신문하고 취조하는 인물이야 많고 많았겠지만

 

육체적, 정신적 고문으로 정보를 캐내는 일반적인 포로 신문과 샤르프의 방식은 전혀 달랐다

 

 

 

 

 

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한스 샤르프

 

 

 

 

 

예를 들면 샤르프는 아침에 자신이 신문해야 할 연합군 조종사에게

 

커피 한 잔과 자신의 와이프가 직접 구운 쿠키를 몇 개들고 다가간다

 

그리곤 도주하지 않겠다는 ‘명예로운 약속’을 한다면 포로 수용소 밖으로 나가서 함께 산책을 하자고 제안한다

 

산책을 하며 샤프는 보통 전투기의 예광탄은 사격 시 붉은 빛을 내는 데 왜 영국군의 예광탄은

 

흰색으로 빛을 내느냐며 혹시 예광탄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화학 물질이 부족한 것이냐라는 질문을 슬쩍 던진다

 

그러면 포로 비행사는 흰색 빛은 예광탄의 마지막 몇 발에 대한 마킹 컬러로 곧 예광탄이 소진된다는 의미이며

 

자국의 군수산업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대답한다

 

이걸로 샤르프는 그 동안 루프트바페(독일 공군)이 오랫동안 가졌던 의문에 답을 얻게 된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독일 포로 수용소의 영국/미군 조종사들

 

 

 

 

 

 

 

 

 

1차대전 독일군에 장교로 참전하여 철십자 훈장 및 여러 무공훈장을 받고 전사한 독일의 전쟁 영웅 아버지와

 

당시 독일의 거대한 섬유 기업 중 하나의 상속녀인 어머니 사이에서 1907년 태어난 금수저 출신의 샤르프는

 

형과 함께 가업인 섬유업을 이을 준비를 하던 중 기업주인 외할아버지의 명령으로 남아프리카로 가서 해외 영업을 배우게 된다

 

이곳의 무역회사에서 대단한 수완을 발휘하며 주위의 인정을 받았고 그 후 10 여년 간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며 사업에 몰두한다

 

남아프리카에 있는 동안 로디지아 최초의 비행사이자 1차대전 영국 공군 소속 에이스로 전쟁 영웅이었던

 

스트로크 대위의 딸과 결혼, 유복한 가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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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샤르프의 아내 마가렛

 

 

 

 

 

 

 

 

 

 

1939년 가족과 함께 휴가차 독일을 방문하였을 때 마침 2차대전이 터지고 샤르프는 독일에 발이 묶이게 된다

 

게다가 다음 해에 33살의 샤르프는 독일 국방군에 징집되어 동부전선의 탱크부대로 보내지게 된다

 

하지만 독일에서 영향력이 있는 그의 가족과 이미 3자녀를 낳은 그의 아내의 노력으로

 

영어에 능통한 샤르프는 최전선에서 빠지게 되었고 결국 후방의 통역 부대로 배치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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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부대에서 한가한 나날을 보내던 샤르프는 독일 공군의 포로 신문 캠프에 영어 통역으로 보내진다

 

독일 국방군 상병 계급으로 청소 및 허드렛 일과 포로 신문의 통역일을 하며

 

매일 독일 장교들의 포로 신문 과정과 방법을 혼자 독학으로 익힌 샤르프는

 

근무지 인근에서 폭격으로 전사한 자신의 상관들 대신으로 포로 신문에 주신문자로 투입되게 된다

 

 

 

 

 

 

 

샤르프는 궁지에 몰린 인간에겐 부드러운 위로와 가능한 안전 보장이 대단히 잘 먹힌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았고

 

협력하지 않을 경우엔 게슈타포로 이관되어 엄청난 고문과 결국은 죽을 수 있다는 공포를 매우 잘 이용했다

 

게다가 포로들은 샤르프의 장인이 1차대전 시 영국의 전쟁 영웅인 에이스 조종사이며

 

그의 부인 역시 영국인 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를 수용소에서의 자신들의 보호자 쯤으로 여기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샤르프는 절대로 포로를 신문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지않았다

 

그는 신문 전 포로에 대한 알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한 후

 

포로를 불러 음식과 맥주를 대접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 도중 이미 알고 있는 다른 포로들의 신상 정보를 흘리면서 ‘너에 대해서도 다 알고있다’라는 느낌이 들게 한 후 단지 ‘몇 가지 사실만 확인해보고 싶다’는 접근을 한다

 

그리곤 독일 공군의 신형 전투기를 테스트 해보겠냐는 갑작스런 제안을 하기도 하며 ‘나는 네 편이다’라는 인상을 심어놓는다

 

매일 담당 포로와 수용소 밖을 산책하기도 하고 심지어 자신의 아내와 함께 피크닉에 초대, 야외에서 와인을 마시며 아내의 모국어인 영어로 대화하며 ‘포로가 된 적군’이 아닌 ‘친구’로서 자신에게 필요한 사실을 털어 놓도록 유도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포로였던 영국과 미군 조종사들은 샤르프와 친분 관계를 유지하였으며

 

그의 전설적인 ‘신문 기술’을 알고 있던 미 공군의 초청으로 1948년 미국으로 이주한다

 

미 공군에서 포로 신문에 대한 강의를 하던 샤르프는 미 육군, 미 국방성의 요청으로 미군 장교들의 교육 강사로 일하게 된다

 

 

 

 

 

 

 

 

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1980년 캘리포니아의 한 레스토랑에서의 미공군 레전드들과의 저녁 모임

 

왼쪽 부터 미군 에이스 제임스 브룩스 , 로버트 드헤븐, 최초로 도쿄 폭격 작전을 성사시킨 제임스 둘리틀, 한스 샤르프, 도쿄 대공습 작전의 커티스 르메이

 

 

 

 

 

 

 

 

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하지만 그의 인생은 그가 전혀 원하지 않던 ‘포로 신문관’으로 끝나지 않는다

 

샤르프는 언제나 원하던 화가의 길을 선택한다

 

그는 모자이크화에 대단한 열정을 보이며 미국 최고의 모자이크 화가로 변신한다

 

캘리포니아 주의회, LA 시청, 유타의 딕시 예술대학, 남 캘리포니아 대학 및 다수의 교육시설에 설치된 모자이크화를 제작한다

 

또한 플로리다의 디즈니 월드에 설치된 신데렐라 모자이크화 역시 그의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 나치독일 최고의 신문 전문가 -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1992년 사망 (85세)

1 Comments
국어학자 07.27 06:37  
사전적으로 심문과 신문의 단어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법률적이나 군사학적으로 봤을 때
전쟁포로에 대한 질의나 조사는 <심문>이란 단어가 맞습니다, 글쓴이가 이 점 참조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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